건담시리즈 후기
슈로대참전기념으로 지레코
1. 유니콘 건담이후에 처음 보는 건담 시리즈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니콘 건담은 작화가 지릴정도로 좋았고, 음악도 너무 좋았고, 로봇도 이뻤는데.. 마지막화는 오바 맞는거같아요...흑흑 욕먹어도 싸다!)
2. TV시리즈 건담은 음.. 더블제타 이후에 처음 보는 거네요 (시드로 입문해서 더블오 -> 퍼스트 -> 제타 -> 더블제타 -> 이후에
08소대나 소소한 단편 작품들 몇개 봤네요..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작품은 역습의 샤아입니다!)
3. 아직 안본 작품이 많습니다! (W, G건담, X, V, 턴에이, 빌드 파이터 시리즈, 철혈읍읍.. 등등...)
4. 그래서 흔히 말하는 '건덕후'는 아니지만 건담 좋아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건 안문호 선생님과 뉴건담!)
5. 선입견을 배제하고 보기위해 검색 안하고 바로 봤습니다.
이후로는 제 주관적인 감상평입니다~
6. 나름 '최신'건담이라서 작화에 감동했습니다. 역시 토미노 아조씨가 있어주셔서 그런지 신경 엄청잘써주셨어요 이게 TV판이야? 싶었어요
노래도 그럭저럭 들을 만했어요. 너무 op ed 우려먹기한건 아닌가...영상은 왜 영상 짜깁기한거지(특히 2기는 왜..)..하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ㅎㅎ
다양한 기체를 등장시켜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근데 음 제 주관에서는 '이쁘다 ~멋지다~ 빨아줄만하다'하는 건 없었네요
주인공 기체인 G셀프본 제 소감은 음.. 토와상가애들이 턴에이건담 보고 따라해본 기체인가 ? 라고 ㅋㅋ
매력은 있는데 제 취향은 아닌~그래도 많이 지난 미래를 그린 이야기가 맞구나 라고 느낀게 위그드라실인가 그 기체는
이제 빔으로 세계수를 그리더라구요? 으아악 나뭇가지빔에 죽는다았~ 받아랏 촉수빔! 하는데 확실히 과학이 발전하긴했구나 싶었어요
빔코트 두르고 누가누가 더 안뚫리고 잘버티나 대결하는것도 그랬고요 ㅎㅎ (봐라 난 빔으로 샤워한다~ 흥 나는 빔으로 풍차 돌린다~안어지러운가 ㅠㅠ)
특히 인형같이 생겼다고 표현한 기체였나요? 변형하면서 손가락에서 빔쏘는 기체..는 솔직히 못생겼어.. 라고 생각했씁니다 ㅋㅋㅋ
7. 토미노 할아버지..아니 아조씨의 손길과 냄새가 많이 배여있는 작품이라 들었습니다.
보다보니까 느낄 수 있었어요. 건덕후는 아니지만 그 특유의 반전정신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다 수정해주지~주인공의 맹활약!
근데 어.. 철저하게 제 주관이지만
스토리가 넘 복잡? 어려운건 아닌데 난해하다.. 글로 표현이 안되네요
만화에서 보는 머리위에 "?????" 띄울때가 많았던것같아요.
전쟁이란걸 모르는 세계에서 전쟁이 나는 작품이라 이해하기 힘들었던것일까 싶기도 하고 ㅋㅋ
아메리아 .. 곤드완.. 캐피탈타워..포톤 배터리.. 뭐 대충 이해는 하겠는데 뭔가 강제로 단어 공부를 해야 스토리를 알아먹겠는 그
압박감은 솔직히 기분좋진않았습니다. 모 회사의 게임 13탄에서 사람들이 욕한 이유를 이제서야 깨달을거같다는..?
가드-아미 에 나중에 토와상가에 비너스 글로브까지 막 비벼대니까(?) 음 난장판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다 노답이구나.. 정상인들이 없어!
어느 분이 리뷰를 그렇게 쓴걸 본거같은데 명확한 선악이 없는 느낌? 라이벌도 딱히 없는.. 자극점이 없어지면서 매력도가 떨어지는?
그런 설정이 조금 아쉬운거같긴합니다.
8.특히 마스크...음 마스크 왜씌웠는지 최종화까지 잘 이해못했네요 종족취급이라던가 뭐그런건알겠는데 그냥 열폭이상이하도아닌거같고..
마지막화까지 그렇게 죽어! 뒈져! 없어져! 라고 커플이 생 ㅈㄹ을 떨더니 왜 갑자기 끝나기 직전엔 여친이랑 그런일언제 있었냐는듯이 음 콘스프 스멜~하는건지..?
그렇다고 토와상가나 비너스쪽애들이 캬 죽여주네..라고 물어본다면 아뇨 존재감이 없었던것같습니다.
아! 그 자기가 총애하던 부하 죽으니까 아몰랑 가속!가속! 박아버렷~ 이제 함께야야앗 ! 하고 죽은 여자 사령관은 기억엔 남습니다 ㅎㅎ연기를 잘하시더라구요
9. 어찌되었든든 이리저리 해서 포톤배터리 인류한테 꼭 필요한건데 그거랑 운반하는 함선이나 타워등등을 독점 혹은 해방 혹은 점령 등등의 이유로
다투다가 주인공과 해적들의 활약으로 제압하고 안돼! 함부로 힘 가지려고 하지마!
싸우면 못써! 전쟁없고 경제적으로 살만해지니까 근질근질하냐? 하던일이나 잘해! (기체빨이 많이 들어갔던것같습니다) 스토리로 이해하면 도되려나요?
다 보고나서 좀 벙찌긴했어요. 음.. 이렇게 끝나면 너무 휘리릭 급마무리시키는거아닌가 싶더라구요.
특히 최종화는 아니 왜? 저러지? 할정도로 너무 급하게 휙휙 넘겨버리는거같기도하고;
10. 다 보고나서야 검색을 좀 해봤는데, 여러번 보면 괜찮다! 라는 조언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심야애니라서 투자가 엄청 많이 된것도 아니고 , 프라도 딱 낼만큼만 내고 팔리고 영상물도 그냥 그럭저럭 팔렸다고..
그리고 토미노아조씨의 작품이원래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더군요 (꺼라위키에서 좀 봤습니다 ㅎㅎ)
11. 다른 분들의 리뷰나 위키평가 등에 상관하지않고 제가 평가한 G레코는!
작화 캐인정 이거슨 TV애니가 아닙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음악도 OK! 토미노아저씨매력 듬뿍! 2쿨로 끝난거치고는 그래도 마무리짓는데 문제는 없었다 OK!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예상가능한 뻔한 작품도 아니어서 good!
그러나...
솔직히 재미가 별로 없었다.. 아예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에 유니콘과 역샤를 보고온 저로서는 으 이거 넘 지루한데 라고 느낀정도? 근데 재미를 못느낀건 제가 너무 G레코라는 작품에 기대를 많이 한 걸수도있습니다;
스토리는 어렵고 점점 복잡하게 얽혀가는데 캐릭터들은 ??? 이해못할 언행을 펼쳐나가고
제일 실망했던 점중에 하나는 중간에 스토리가 싹둑! 잘린거같이 뚝뚝 뛰어넘고 보여줘서
어? 내가 중간에 한편을 안봤나? 하고 전편을 다시 재생하게 만드는 점이 힘들었습니다.(이래서 여러번 보라고 한건가?)
아니면 캐릭터들에 매력을 예전작품들만큼 못느껴서 그런걸수도 있다...
( 벨리 라는 남주는 제가 리스펙하는 아무로-카미유-쥬도 등의 건담 파일럿들에게서 느끼던 애정을 주입시키기가 어려웠나봅니다 ㅠ 엄친아의 단점?)
(적들은 음..그냥 열폭, 혹은 망상, 아님 머리가 모자란 그냥 저냥 존재감 못느낀 캐릭들..얘는 좀 괜찮은데 싶으면 금방 사망처리?)
(여주는 너무 공기화처리된거같은 느낌.. 누나는 그나마 선방한거같은데 나머지 여자분들은 음... 못살려낸거같아요)
그래서 좀 지루했던거 같아요. 와 얘는 이 다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얘는 뭐할까? 하고 눈을 반짝 거리면서 보기 보다는
어..? 어.. 엥? 아.. 근데 왜 저러지..? 음 모르겠다..하고 심드렁하게 본것같기도 하고요...이런걸 공감대 부족이라고하나?
결과적으로는 '기대를 안하면서 다음 편을 보게되던 ' 건담이었던것 같습니다.
결말도 어찌보면 뻔한긴 했죠 ..애시당초 스토리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릴러물은 아니었으니 뭐 건담으로선 무난했긴했는데
마스크랑 갑자기 미쳐버린 그 여친이 죽을줄알았는데 멀쩡히 살아있다거나
키아님~하던여자가 갑자기 임신을 했다거나 마지막 장면으로 주인공이 뜬금없이 후지산을 등정하면서 세계일주할고야앗~! 하는 스토리는 예상못했지만요 ㅎㅎ
(노레도 너 울만하다 ..인정한다 ㅠ여친도 베프도 이도저도 아니게 끝나게 된 비운의 여주)
하지만 그래도 아마 '제작사의 사정'으로 억지로 2쿨로눌러담아야했는데도 어떻게든 열린결말같은 빡치는 거 안하고
마무리는 지은 정성!
그리고 tv판인지 까먹게 만드는 그림의 역동성과 노력! 매번 쉴새없이 치열하게 보여준 전투신들!
다양한 캐릭터와 기체들의 향연! 땅으로 시작해서 우주로 끝난 건담들과달리 우주에서 시작에서 땅으로 끝난 특이한 스토리구조등을 보여준 참신함!
등을 생각해보면 분명 마냥 노잼이라고 하기 뭐한, 매력점은 분명히 존재하는 '수작'은 분명한거같습니다! 다만 제가 기대가 높았고 재미를 많이 못낀것일뿐 ㅋㅋ
심야애니였던것도 있고 억지2쿨엔딩등도 고려하면 고충이 많이 느껴지셨을것같습니다 아쉬운 작품이긴해요;
그래서 극장판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아직 안나온거같더라구요? 완전판소리 잘 듣게 극장판 잘나와서 또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퍼스트 건담과 제타 건담 극장판 재밌게 잘봐서 기대됩니다!
아 이건 여담인데 그림보면서 느낀건데 이게 건담이 아니라 '에우레카'이름을 단 작품이었다면 평가가 달라졌을까? 하는 궁금중도 살짝 들었네요
그림이 그림이다 보니 ㅋㅋㅋ
12. 2쿨까지 쉼없이 달리는게 조금은 벅찼던 작품이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분들이 평가한것처럼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작품이긴 하지만,
그래도 장점도 확실히 많고 , 단점도 잘 느껴졌던 건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철읍읍같은 것도 안봐서 적어도 제 최악의 건담은 아닐테니 다행인것같아요 ㅎㅎ
이제 다음 신 참전작인 '버디 컴플렉스'보러갈건데 이것도 호불호갈릴수있다고 .. 여성향작품이고 남성팬들은 많이 없다고 하던데 좀 걱정되긴하지만 작품성은
있다고 하니 한번 보려고 합니다!(시드건담 베낀느낌많이난다고 누가 그러던데) 나중에 느낀점 많이 생기면 또 소감 남기러 오겠습니다
두서없는 첫 장문소감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